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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동정] 총회 에큐메니컬 선교대회 - 에티오피아
2025-03-13 20:40:22
김현미
조회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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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교회와 선교 협력 더욱 공고히"

작성 : 2025년 03월 13일(목) 15:55가+가-
정훈 부총회장 등 교단 대표, 에티오피아 EECMY 행사 공식 참석

에티오피아 복음주의교회 '상호 기독교 책임위원회(Committee of Mutual Christian Responsibility·이하 CMCR) 행사에서 인사하는 정훈 부총회장과 통역하는 송의광 선교사.

에티오피아 복음주의교회 '상호 기독교 책임위원회(Committee of Mutual Christian Responsibility·이하 CMCR) 행사에 참여한 정훈 부총회장과 김의신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부총회장 정훈 목사와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 서기 김의신 목사가 '에티오피아 복음주의교회 메카네예수스(Ethiopian Evangelical Church Mekane Yesus, 이하 EECMY)'가 개최한 '상호 기독교 책임위원회(Committee of Mutual Christian Responsibility·이하 CMCR)' 행사에 공식 초청 받아 교단 대표로 참석했다.

43회째를 맞는 이번 CMCR에는 '한 성령, 한 선교 - 지역적 및 세계적 관점에서(One Spirit, One Mission - From Local and Global Perspectives)'라는 주제로, EECMY 총회장 께스 요나스 이게주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원들과 43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본교단을 비롯해 EECMY와 협력하는 여러 교회 및 선교 단체 50여 명의 대표단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이번 43차 CMCR에서는 에티오피아 복음주의교회 여성 목사 안수 기념 25주년을 축하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개회예배 다음날인 지난 5일 오전에는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 서기인 김의신 목사가 모임의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 'PCK의 선교 신학과 방향, 현재의 선교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김 목사는 현재 시무하고 있는 광주다일교회의 지역 공동체 선교 실천 사례를 동영상과 함께 발표했고, PCK와 에티오피아 복음주의교회가 아프리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협력선교를 수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도 제안했다.

김 목사는 발제에서 "에티오피아 교회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자국어로 번역된 성경을 가진 교회로서, 성경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모하는 신자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세계선교는 반드시 말씀을 기반으로 해야 바르게 수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교회와 에티오피아 교회가 비슷하게 아픈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에 양 교회가 아프리카 및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유 받은 치유자로 다가가 복음을 선포하는 선교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제 후 점심시간이 예정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6~7명의 참석자가 발제 내용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추가 질문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5일 오후에는 CMCR에 참석한 자매 교단 및 선교 단체들의 소개 시간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부총회장 정훈 목사는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오랜 역사적 관계를 소개하며, 한국은 항상 에티오피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말로 PCK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 정 부총회장은 부흥하는 EECMY의 43차 CMCR에 초청된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PCK와 EECMY의 협력으로 아프리카와 세계 선교에서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티오피아와 한국교회의 관계는 오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군대를 파병해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싸웠던 나라이다. 이후 1968년에는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가 한국을 공식 방문했고, 같은 해 7월 영락교회에서 한국교회의 최초 아프리카 선교사 파송이 이루어졌다. 박희민 선교사가 에티오피아 뎀비돌로에서 미국장로교선교부와 협력하여 에티오피아 베텔교단과 함께 사역을 시작한 것이 선교의 시작이다. 비록 공산정권의 등장으로 오랜 기간 사역을 지속하지 못했으나, 박 선교사는 3개 교회가 협력하여 선교를 수행하는 3개 교회 협력 모델을 실천하며 한국 선교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방향을 제시했다.

2018년 교단 제103회 총회에서는 '한국교회 아프리카 선교사 파송 5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되어 '에큐메니칼 밤' 행사에서 EECMY 총회장 께스 요나스 이게주 목사가 설교를 하며 양 교회의 깊은 유대를 보여준 바 있다. 이듬해인 2019년 2월, 교단 총회는 EECMY는 공식 협정을 체결하고 에티오피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세계 선교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2021년 말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완화되는 시점에서 송의광·김혜숙 선교사가 교단 대표로 EECMY에 파견됐으며, 에큐메니칼 동역자로서의 사역을 시작하며 두 교회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졌다.

에티오피아 송의광 선교사는 "이번 CMCR에서는 우리 교단 대표가 처음으로 발제를 했으며, 또한 자매 교회 및 선교 단체 소개 순서에서도 PCK가 가장 먼저 소개되었다"며 "이는 EECMY가 PCK와의 선교적 협력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본교단과 EECMY 간의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두 교회가 아프리카와 세계 선교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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